일본 증시 급등, 다카이치 정권 안정에 투자자 호감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2-10 09:46:4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케이 평균주가가 9일 전 주말 대비 2,110엔(4%) 상승한 5만6,363엔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전했다.


이번 급등은 8일 실시된 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추진하는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정책 연속성에 대한 신뢰가 해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 강세와 함께 외환시장에서도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6엔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재정·성장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드밴티 테스트(6857 JP)와 패스트리테일링(9983 JP) 같은 대형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장중에는 니케이 평균 상승 폭이 3,00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 대금은 약 10조 4558억 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민당은 정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해 사전 예상을 뛰어넘었다. 피크테·재팬의 이치카와 마이치 시니어 펠로우는 "과반수 초과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의석을 늘릴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시장은 정권 안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방위 등 성장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도 일본 시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 산업 평균지수는 6일 처음으로 5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주식시장이 여당의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재정 확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외환시장에서는 9일 새벽 일시적으로 1달러당 157엔대 후반까지 엔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엔화 매입세가 강화되며 156엔 20센트대까지 회복했다. 아오조라 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소비세 감세가 2년으로 기간이 제한되고 적자 국채에 의존하지 않을 경우 재정 악화 우려가 크게 높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금리의 지표인 신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29%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전주말 대비 상승폭은 0.065%로, 1월 급등 시와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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