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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adNet)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의료 이미징센터를 운영하는 라드넷(RDNT.N)의 긍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7.1M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5M로 0.8% 늘었다.
조정 EBITDA는 $75.0M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를 기록했으며 3개의 자회사를 통해 확장 중인 의료 AI 사업은 ‘Digital Health’ 사업부에 포함되어 있다.
동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부지, 건물, 의료 장비, 인력 등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자본 집약적인 특성을 띠고 있어 일부 경쟁사들이 금리 인상기에 사업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속적으로 재무 안전성을 확보하여 피어(peer) 대비 장기 사업 계획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4년 3월 $230M 자금 조달 진행과 더불어 4 월 부채 리파이낸싱을 완료하여 자본비용을 낮추고 부채 만기를 2031 년까지 연장했다.
이로 인해 순부채보다 조정 EBTIDA 가 더 커져 관련 비율이 1.0 미만으로 낮아졌다.
동사는 중간값 기준으로 2025 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1935M(약 2.8 원, YoY +5.8A%), 조정 EBITDA $286M(약 4,140 억 원, YoY +2.3%)을 제시했다.
텍사스 한파, 캘리포니아 산불 등으로 인해 관련 지역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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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넷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최근 업황 부진으로 인해 동사는 2024 년 12월 고점 대비 시가총액이 -39.3% 하락한 상태다.
신민수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헬스케어 비용 절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GDP 대비 헬스케어 비용은 다른 국가를 크게 뛰어넘는다.
2023년 기준 미국의 GDP 대비 헬스케어 비용 지출 비중은 17.6%로 뒤를 잇는 프랑스(11.6%), 일본(11.5%), 영국(10.9%)보다 압도적이다.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 또한 2000년 이후로 꾸준히 지속 중으로 미국은 이러한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동사가 수행하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조기 진단과 혁신적 의료 신기술 도입이 그 방법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회사가 원하는 대로 MRI, CT, PET-CT 등 고급 이미징 촬영 매출액 비중은 60%를 넘겼다.
고급 촬영은 2024년 연간 촬영 횟수에서 26.4%의 비중을 보이지만, 이에 수가를 곱한 보험 청구액 기준으로는 60.2%나 차지할 정도로 회사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이에 더해 공보험 이용자들이 사보험 이용자들보다 최대 3배 더 많이 진단 이미지를 촬영하러 온다는 회사의 통계를 보면, 분기마다 늘어나는 공보험 청구 주체 비중은 동사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