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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타일라 공식 홈페이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그래미상을 수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팝스타 타일라(Tyla)의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이브는 새로운 합작법인 NFO LLC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생인 타일라는 Z세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2023년 발표한 곡 '워터(Wa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곡은 지난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프리칸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그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타일라는 또한 2023년 3월 발매한 동명의 정규 앨범 '타일라(TYL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4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프로비츠, 아마피아노, 팝,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평가받아 발표곡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만 30억 회를 넘어섰다.
이번 합작법인 NFO LLC 설립에는 아프리카 음악 산업에서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베테랑인 브랜드 힉슨(Branden Hackson)과 콜린 게일(Collin Gayle)이 참여했다. 하이브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타일라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투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 아티스트 성장에 필수적인 핵심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레코딩, 퍼블리싱, 브랜드 파트너십, 상품(MD) 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아프리카 지역의 신예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힉슨과 콜린 게일의 전문성과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자원을 결합하여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예술적 재능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힉슨과 콜린 게일은 "NFO LLC의 출범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음악 시장과 아프로비츠 장르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강화하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 인재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K팝과 아프리카 음악 모두에게 대단한 기회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며,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