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 시장서 대규모 리콜 실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0-24 15:19:1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미국 운수부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은 혼다가 미국 시장에서 약 72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연료 펌프의 결함으로 인한 연료 누출 가능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23-2024년식 '어코드'의 가솔린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2025년식 '시빅'의 가솔린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2023-2025년식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는 혼다의 주력 모델들이 대거 포함된 대규모 리콜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나 사고 보고는 없었다고 알려졌다.

혼다는 결함이 있는 연료 펌프를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해당 부품은 모두 히타치 아스테모 제품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료 펌프 리콜에 앞서, 혼다는 지난 8일 스티어링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시빅'과 'CR-V' 모델 등 약 170만대의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티어링 리콜의 원인은 핸들을 조작하는 스티어링 내부의 기어 부품에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 결함은 운전자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공교롭게도 이 스티어링 부품 역시 히타치 아스테모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이은 대규모 리콜은 혼다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혼다와 히타치 아스테모 간의 품질 관리 체계에 대한 재검토가 필수 불가결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혼다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다의 신속한 리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연이은 대규모 리콜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일시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혼다의 품질 개선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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