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실 르엘’, 방화문 논란 봉합…입주 예정대로 가능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12-31 08:21:41
(사진=롯데건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 '잠실 르엘'이 입주를 한 달 앞두고 제기되었던 소방시설 관련 논란을 딛고 최종 준공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예정된 입주 일정에 차질 없이 정상 입주가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잠실 르엘은 엘리베이터 방화문 설치 문제를 두고 송파소방서와 시공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준공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송파소방서는 현장 점검 결과, 지상층 일반 엘리베이터 출입문의 방화 성능이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방화문으로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소방 완비 증명서 발급이 지연될 경우, 구청의 준공 인가 자체가 불가능해져 입주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관련 법규상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반드시 방화문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만약 엘리베이터 교체가 불가피할 경우 수개월의 공기 지연이 예상되며, 이는 잔금 대출 문제와 맞물려 입주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준공 인가 승인으로 입주 지연 우려는 해소되었습니다. 송파구청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한 준공 인가를 승인했습니다.

소방 안전과 관련한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조합과 관계 기관이 협의를 통해 향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송파구청의 준공 승인을 받아 내달 20일 정상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실 르엘은 지하 3층부터 지상 35층까지, 13개 동에 총 1,865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입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6대 1, 최고 761.7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분양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잠실역, 잠실나루역, 송파나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한강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점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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