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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로빈후드(HOOD.N)가 최근 부진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주가는 2025년 10월 고점대비 약 52% 하락했으며, 최근 몇 주간은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는 매크로 환경뿐 아니라 크립토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로빈후드의 2월 거래 지표를 살펴보면, 크립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다. 주식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5% 감소, 옵션 거래량은 전월대비 10% 감소, 예측시장 거래량은 전월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크립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9% 증가했으며, 2025년 월평균대비로도 23%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빈후드의 수익 구조상 옵션(43%)과 크립토(34%)가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립토 업황 회복은 실적과 멀티플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2025년 7월 GENIUS Act 통과로 스
테이블코의 준비자산 요건 및 감독 체계가 정립되면서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다만,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전반을 규율하는 CLARITY Act는 하원 통과 이후 현재 상원 심
의가 진행 중이며, 핵심 쟁점은 스테이블코인의 리워드(이자) 지급 허용 여부로 꼽힌다.
고연수 연구원은 "리워드가 제한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발행 주체의 수익성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유입 둔화와 생태계 확장 제약, TAM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최근 논의는 결제·송금·플랫폼 활동과 연계된 보상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상원 통과 이후 하원 조정 및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이와 함께 SEC는 현재 토큰화 혁신 면제 제도(innovation exemption) 도입을 추진 중이며, 나스닥 역시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제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CLARITY Act 법안의 통과 여부가 크립토 업황 회복 시점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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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드마켓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로빈후드의 현재 주가 조정은 규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세부 내용과 통과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디지털자산 관련 종목 전반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다만 법제화가 완료될 경우,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재편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크립토 거래대금이 안정화될 경우, 전통 브로커리지와 크립토를 동시에 영위하는 루빈후드의 실적 가시성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로빈후드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0.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