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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메타의 1분기 매출은 42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6.43달러로 36.5% 늘어 각각 시장 예상을 2.3%, 22.8% 상회했다.
릴(Reel) 광고에서 AI 추천 모델을 도입하여 전환율을 5% 증가시켰고, AI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사용하는 광고주가 30% 늘었다.
지난 6개월간 제공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개선으로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7%, 인스타그램은 6%, Threads는 35% 증가했다.
Threads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5억명을 넘어섰으며, 차세대 주요 소셜 앱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평가다.
메타의 전체 앱 (Family of Apps)은 3월 한 달 동안 DAU 34.3억 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하고 분기 앱 매출은 41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0%, 광고 매출은 414억 달러로 16.0%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 부문이 크게 기여를 했으며, 지역별로 북미에서 18.0%, 기타 지역에서 19.0%, 유럽은 14.0%,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2.0% 성장했다.
1분기 게재된 광고 노출 수는 5.0% 증가했고, 광고당 평균 가격은 10.0% 상승했다.
메타의 AI 안경의 2024년 판매량은 3배가량 증가했으며, 2025년 4월 초에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라마 4 (Llama 4)를 출시하여 멀티모달, 최저 지연 시간,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타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25억 달러~455억 달러 (시장 예상 444억 달러), 2025년 연간 자본 지출은 데이터센터 투자와 인프라 비용 증가로 640억 달러에서 720억 달러로 기존보다 상향하여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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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광고 수익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AI 릴 광고, 추천 모델로 노출 수와 평균 단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영업마진 개선으로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메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8배로 소셜미디어 18.1배, S&P500 20.3배 대비 크게 높지 않다.
KB증권은 향후 3년 매출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도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메타에 대해 ‘운용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