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낙(6954 JP), 中 수요 회복 조짐 관측..업황 회복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1-23 08:09:1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 굴지의 산업용 로봇 및 공작기계 제조 업체인 화낙(6954 JP)에 대해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들어 일본 증시가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서도 의미 있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산업용 기계,부품의 경우 현재 증시 상승세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요 측면에서 산업 내 반전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일본 증시 상승의 수혜를 누리기에 합당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화낙은 일본의 공작기기 컨트롤러 및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사업부문은 크게 4개로 구분된다. 그 중 로봇 사업부(42%)와 공장 자동화(FA, 29%)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 사업부의 경우 북미, 중국 비중이 각각 38%, 32%로 높으며 FA의 경우 중국(28%), 일본(26%)을 비롯 아시아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 

 

글로벌 로봇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인 일본의 화낙과 스위스 ABB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당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수익률의 차별화를 만들고 있는 것은 지역별 익스포저라는 지적이다.

 

2023년 화낙의 부진은 시장 예상보다 지연됐던 중국 경기 회복 시기가 주요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수출, 공작기기 주문 등 관련 매크로 지표들을 통해 중국 내 기계 부문 수요에서 반전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출처=유안타증권)

 

고선영 연구원은 "그동안 동사 주가를 억눌렀던 주요 요인은 로봇, FA 부문의 공통 분모가 되는 전략 지역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라며 "현재 관측되고 있는 중국 수요 회복 시그널이 실제 동사 수주 데이터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반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고 조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는 FA 부문의 경우 중국 중심 실수요 회복이 관측되며 수주증가세가 2분기 연속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재 중국 중심의 수요 회복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며 "중국 익스포저 높은 화낙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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