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은행(8411 JP), 460억엔 투자 AI 스타트업 'UPSIDER' 인수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7-30 08:19:24
(사진=미즈호은행)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미즈호 은행이 독자적인 신용 평가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UPSIDER 홀딩스를 460억 엔에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벤처 캐피탈 등이 보유한 UPSIDER 주식의 약 7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즈호 은행은 UPSIDER의 AI 기반 신용 평가 모델과 자체 고객 기반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무 및 회계 인력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18년 설립된 UPSIDER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력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법인용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드 결제를 통해 기업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며, 현재 8만 개 이상의 기업이 UPSIDER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9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미즈호 은행은 UPSIDER의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키고, 향후 주식 상장(IPO)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즈호와 UPSIDER는 그동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본과 부채를 결합한 '벤처 데트(Venture Debt)'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지난 2023년 12월 양사가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운용액은 약 240억 엔에 달한다. 

 

벤처 데트는 담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에 대출해주는 대신, 기업이 성장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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