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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넷플릭스(NFLX.N)가 워너 브라더스 인수 철회를 발표하며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IM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마진 성장 둔화 우려, 그리고 대규모 M&A 관련 불확실성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27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철회를 발표하며 당일에만 주가가 14% 급등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무리한 외형 확장 대신 재무 건전성 확보와 자체 콘텐츠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우수한 IP가 모일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플랫폼 입지를 기반으로 가입자 규모(Q)와 가격 경쟁력(P)의 동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은 광고 사업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하는 본격적인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12개 광고 도입 국가에서 유의미한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로, 자체 광고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황지원 연구원은 "현재 광고 요금제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M)은 표준 요금제보다 낮지만, 광고 역량 고도화를 통해 이 격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화/시리즈 외에도 라이브 이벤트, 비디오 팟캐스트,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특히 라이브 이벤트는 신규 가입자 유치에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외 지역으로 라이브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 전략 측면에서는 올해 약 200억 달러를 투입해 인기 시리즈의 후속 시즌과 글로벌 대작 영화 등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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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황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30배에서 거래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5년 12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 인수를 발표하며 대규모 M&A를 추진했으나, 지난 2월 인수 가격의 재무적 매력도 저하를 이유로 추가 입찰을 포기하고 인수 철회를 발표했다.
향후 인수를 통한 확장 대신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으로, 올해 콘텐츠 제작에 약 200억 달러를 투자해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WBD 인수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도 재개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9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