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TSMC 최대 실적에 기술주 반등..은행주도 강세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6-01-16 07:55:05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가 대만 TSMC의 호실적 영향으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4만9442.44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6% 오른 6944.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한 2만3530.02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025년 연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설계업체 물량을 독점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설비투자에 최대 560억달러를 쓰겠다고 밝히면서 AI 거품론을 잠재웠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2.1% 급등한 가운데 AMD는 1.93%, 마이크론은 0.98% 올랐습니다. 

 

금융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각각 4.63%, 0.67% 뛰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6% 상승한 2만5352.3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4% 뛴 1만238.94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떨어진 8313.12에 장을 마쳤습니다.

 

세계 최대 첨단 인공지능(AI) 칩 생산업체인 TSMC가 호실적을 기록하자 유럽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 주가는 이날 11.2% 급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의 반도체 공급업체 VAT 그룹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14% 폭등했습니다.

 

금융주도 영국 자산운용사 슈로더스와 스위스 사모펀드 파트너스 그룹의 호실적 업데이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슈로더스는 수수료 개선으로 연간 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 것이라고 밝힌 뒤 9.8% 급등했고, 파트너스 그룹은 지난해 신규 자금 유입이 300억 달러에 달했다는 공개 이후 7.6% 상승했습니다.

반면, 명품주인 카르티에 모회사인 리치몬트는 3분기 환율을 감안한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4% 떨어졌습니다.

 

◇ 15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5만4110.50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 등에 하락하며 일본 시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은 최근 세관 요원들에게 H200 칩의 중국 반입을 허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닛케이 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며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4112.60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과 당국의 시장 과열 억제 조치 등에 하락했습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전일 신용거래 증거금 요건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거래량과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열된 주식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28% 내린 2만6923.62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42% 내린 3만810.58에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에서 12월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TSMC와 은행주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투자 책임자는 "오늘 발표된 TSMC의 실적과 중요한 설비투자 계획을 통해 인공지능(AI) 투자가 현재 시점에서 거품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TSMC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기여하지 않는 수입 반도체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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