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빅(4684 JP), 22년 연속 최고 이익 달성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7-04 08:49:18
(사진=오빅)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오빅이 2025년 4~6월 연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약 210억 엔을 기록하며 22년 연속 최고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이는 노후 시스템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주력 제품인 통합 기간 업무 시스템(ERP) '오빅 세븐'의 신규 계약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액 역시 10% 증가한 약 320억 엔으로 집계됐다. 화학, 철강, 금융, 소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액 1000억 엔이 넘는 대기업의 문의가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설계 및 도입을 담당하는 시스템 통합(SI) 사업 부문에서는 신규 계약이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엔지니어 부족과 노후 IT 시스템 갱신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빅은 시스템 조기 납품 실적을 강점으로 내세워 수요를 확보했다.

오빅은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특허 취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6월 말 기준 특허 출원 건수는 2150건으로, 1년 전보다 약 300건 증가했으며, 등록 건수는 965건에 달한다.

시스템 도입 후 운영 지원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시스템 지원(SS) 사업 부문은 두 자릿수 이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계약은 전 건이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2026년 3월 말 9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유지보수 시 고객사 방문이 불필요하여 직원 가동률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빅은 4~6월기 결산을 7월 2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6년 3월기 실적 전망은 매출액 10% 증가한 1334억 엔, 영업이익 10% 증가한 862억 엔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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