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CVX), 4분기 실적 선방..배당능력 확대 주목"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2-06 07:46:1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VX)의 4분기 실적이 에너지 가격 변동에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 에너지 가격 약세 및 일회성 비용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셰브론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보다는 선방한 결과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셰브론의 실적에서 돋보였던 부분은 단연 굳건한 현금흐름으로 꼽힌다. 4분기 중 세브론은 124억 달러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8% 성장한 결과인 동시에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정제 마진이 현재 수준 대비 상당히 높았던 지난 2022년 4분기 창출했던 125억 달러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미국 업스트림(Upstream)의 생산 호조에 힘입어 에너지 생산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금흐름은 오히려 전년 동기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특히, 비용 경쟁력이 뛰어난 미국 지역의 에너지 생산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삼성증권)

 

한편, 셰브론의 분기 주당 배당금은 8% 개선된 1.63달러로 결정되면서, 4%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주주들에게 매우 우호적이었던 과거 배당 정책을 고려할 때, 에너지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셰브론이 주당 배당금을 줄일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개선되는 비용 구조 및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뒷받침하는 배당 유망기업으로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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