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및 투자 기업인 CBRE그룹(CBRE.N)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CBRE 그룹은 100개 국 이상의 부동산 투자자와 임차인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포츈(Fortune) 100기업의 약 90%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환율 역풍을 감안하면 FY2025 EPS 가이던스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024년 3분기 첫 반등을 시작으로, 2024년 4분기에도 증가세를 지속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급진적인 금리 인상과 팬데믹 당시 공급 과잉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불황 장기화의 여파로 과거 대비 낮아진 가격으로 자산 인수 가능해진 가운데 금리 하락과 부채 유동성 증가가 거래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준 미국 고위 대출 책임자 의견 조사(SLOOS)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기준 완화 및 수요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 기준 미국 모기지은행 협회 대출실행금액도 지난해 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 |
CBRE그룹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 속 바닥을 다지고 있는 구간이라 판단한다"며 "이는 상업용 부동산 통합 서비스 기업인 동사의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경쟁사(JLL, Cushman & Wakefield 등) 대비 넓은 시장 점유율 보유하고 있고, 오피스와 리테일, 산업용, 데이터센터까지 광범위한 고객층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활성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조민주 연구원은 "경기 및 금리 사이클에 민감하나 장기 계약 기반의 임대 및 시설 관리 서비스 제공하는 GWS 사업부(70%)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가능하다는 점도 타 업체 대비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