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6971 JP), AI 로봇으로 도서관 장서 점검 혁신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6-10 09:17:36
(사진=교세라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교세라(Kyocera)의 자회사인 교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KCCS)이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도서관 장서 점검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2025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AI 기술을 통해 도서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자동으로 확인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전했다.


KCCS에 따르면 이 로봇 시스템은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작업 시간을 2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장서 관리 시스템과 함께 판매될 이 로봇은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책장을 촬영하고, AI는 이미지 분석을 통해 책등의 정보를 읽어낸다. 

 

사전에 학습된 장서 데이터와 비교하여 잘못된 위치에 있는 도서를 식별하고, 도서관 직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직원은 알림을 받고 해당 도서를 원래 위치로 옮기면 된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직원이 바코드 판독기를 사용하여 각 도서의 위치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KCCS 관계자는 "1,000권 규모의 서가를 점검하는 데 인력으로는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로봇을 활용하면 3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S는 이 시스템이 도서마다 RFID 태그를 부착하여 관리하는 방식에 비해 전체 구축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CCS는 기존 도서관 장서 관리 시스템과 함께 로봇 시스템을 제안하여 향후 2년 내에 시스템 도입 시설을 40% 증가한 150개 시설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도서관 협회에 따르면 2024년 4월 1일 기준, 전국의 공공 도서관은 3,322개 시설로 20년 전에 비해 18% 증가했다. 

 

저출산 시대에도 지역 활성화를 추구하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도서관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KCCS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력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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