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 스미토모FG(8316 JP), 스타트업 사업개발 진출…150억엔 펀드 조성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10-14 13:34:45
VC+컨설팅 융합 모델로 차별화, 10년간 1조엔 투자 목표
(사진=SMBC 제공)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FG)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컨설팅 융합 사업에 나선다. 

 

자기자본으로 150억엔(약 1,400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설립하고, 신흥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컨설팅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스타트업에 경영 간부 인재를 직접 파견할 수 있는 체제도 마련했다.


FG는 기존 벤처 투자 자회사인 ‘SMBC 벤처캐피털 매니지먼트’를 ‘SMBC 엣지(Edge)’로 개편하고, 스타트업 투자와 사업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로 육성한다.
 

책임자는 GMO벤처파트너스 출신의 미야자카 토모히로 전 이사이며, 초기에는 6명의 투자팀과 전기·제약·소재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약 20명 규모로 출범한다. 

 

그룹은 3년 내 인력을 50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MBC 엣지는 2026년 봄 싱가포르에 거점을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 기업 인수 등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번 펀드는 운용기간 12년, 건당 최대 15억엔까지 투자하며, 인공지능(AI)과 딥테크(Deep Tech)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투자금 회수는 신규 상장(IPO)과 국내 대기업 및 해외 신흥기업과의 대형 M&A(인수·합병)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미쓰이 스미토모FG는 이번 사업개발 펀드를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외부 자금을 포함해 누적 1조엔 규모의 신흥기업 투자·융자를 추진한다. 

 

우선 2023~2025 회계연도 말까지 총 2,700억엔 규모의 투자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기관이 VC 투자와 컨설팅을 결합한 사례는 일본 내에서 드물다.

 

미쓰이 스미토모FG는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모델을 참고해, 투자 후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도입한다.
 

스타트업에 대해 마케팅 및 영업 전략 수립, 경영 인재와 엔지니어 채용, 신기술 도입, 자금 조달 및 사업기획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로보센스테크놀로지(2498.HK) 4분기부터 판매량 급증 전망..흑자 전환 기대
월마트(WMT.N) 고소득층 수요 흡수..기술주로 변모
아마존(AMZN.O), AI 조직 신설…AWS 수석 부사장 임명
제너럴밀스(GIS.N), 소비 둔화 대응 가격 인하…분기 실적 감소
팔란티어(PLTR.O), 액센츄어(ACN.N)와 합작 그룹 출범…첨단 AI·데이터 활용 본격화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