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1분기 적자 지속..올 하반기 5년만에 흑자 기조 전망"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4-18 07:37:08
(출처=콘텐트리중앙)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콘텐트리중앙(036420)이 1분기에는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에는 흑자 기조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111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은 무난, 극장은 비수기 영향, 플레이타임은 우수하다"며 "2분기부터는 빠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메가박스의 경우, 1분기 전국 관객수는 3.1천 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나며 빠르게 개선 중이나 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3.3천만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으로는 181억 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콘텐트리중앙은 투자와 배급의 큰 손으로 2020년 이후 천만 영화인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 3편은 모두 동사의 작품이다. 오는 24일 '범죄도시4'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김회재 연구원은 "신작이거나 시리즈물의 경우 흥행 가능성이 높은데, 동사의 작품들이 신작과 시리즈물"이라며 "극장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영된 2022~2023년 주요 작품(제작비 70억원 이상)에 대한 콘텐트리중앙의 투자와 배급 손익은 각각 137억원과 195억원으로 5대 배급사 중 1위"라고 설명했다.

 

(출처=대신증권)

 

플레이타임의 경우 수원 스타필드에 챔피언 1250 등 두 개 입점, KT와 제휴를 시작했다.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챔피언 브랜드를 오픈하면서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실적은 올해 5년 만의 흑자 달성이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317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방송은 동시방영 확대 및 리쿱율 상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극장은 한국영화 구작이 소진되고 시리즈물이 확대되면서 2019년의 60~70% 수준까지 회복, Wiip도 헐리우드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하반기부터 흑자 기조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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