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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가 그린란드 병합 긴장 완화에 안도랠리를 펼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4만9384.01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뛴 6913.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한 2만3436.02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소형주도 14일 연속 대형주 대비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협상으로 풀겠다고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고 저가 매수 심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결정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4.4%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입니다.
물가지수 역시 양호했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1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10월의 전월비 상승률 0.2%와 동일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은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올 연말 미 전역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소식에 4.15% 뛰었고, 메타는 5.66% 올랐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이날도 2.18% 오르며 시가총액이 4500억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감을 주면서 장 마감 후 주가가 6%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철회하고,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점령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20% 뛴 2만4856.47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2% 오른 1만150.05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9% 오른 8148.89로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그린란드 및 북극권 전역에 관한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해결책이 성사된다면 미국은 물론 나토 회원국에도 훌륭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2월 1일자로 예고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22일에는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그는 다보스 행사장에서 서명식을 갖고 "이 위원회가 완전히 구성되면 우리는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의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은 2025년도 순현금흐름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한 후 6.5% 급등했습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철강 제조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적자를 내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 매각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6.3% 뛰었습니다.
◇ 22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무역 갈등이 완화한 데다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5만3688.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달 1일로 예고된 유럽 8개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안도시켰습니다.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도 유입됐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앞으로 추가로 수조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디스코가 17.07% 급등했고 어드밴테스트가 4.96%, 도쿄일렉트론이 3.13% 상승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홀딩스가 상승하자 11.61%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는 주가가 8.55% 뛰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4% 오른 4122.58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가 레버리지 주식 매수 증거금 요건을 상향하고 투기 거래 단속을 강화해 변동성을 억제하겠다고 밝힌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17% 오른 2만6629.96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60% 오른 3만1746.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기와 삼성E&A, 효성ITX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란드 긴장 완화에 안도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에릭 파넬 그레이트밸리어드바이저그룹 수석 시장 전략가는 대형 기술주 7개를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M7)' 등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시장은 거의 동요조차 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파악했습니다.
그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 더 큰 협상의 일부이며 특정 결과를 위해 나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의 기초가 되는 펀더멘털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