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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쓰비시전기)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전기는 2027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기 대비 16% 증가한 4,750억엔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9일 전했다. 공조, FA(팩토리 자동화), 방위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리며 4년 연속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시장 예상 평균인 QUICK 컨센서스 4,645억엔도 웃돌았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실적 발표 뒤 미쓰비시전기 주가는 사설 거래 시스템(PTS)에서 한때 도쿄증시 종가보다 3% 높은 6,290엔까지 올랐다. 이는 이날 기록한 상장 최고가 6,231엔도 넘어선 수준이었다.
회사는 중동 정세의 영향을 반영해 원유 1배럴당 100달러를 전제로, 나프타 기반 수지와 운송비 상승분 약 60억엔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빌딩 시스템 등을 통해 약 600억~700억엔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수주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2027년 3월기 매출액은 5% 증가한 6조2,000억엔, 사업·자산 매각과 감손손실 등의 영향을 뺀 조정 후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5,900억엔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냉난방·가전 사업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부문 조정 후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330억엔으로 예상됐다.
환경 규제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에너지 절감 제품 수요를 뒷받침했고, 국내와 유럽·미국에서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저비용 제품 투입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FA 시스템도 국내와 중국에서 AI 관련 반도체용 수요가 늘며 36% 증가한 1,020억엔이 예상됐다.
방위·우주 시스템 부문은 33% 늘어난 560억엔으로 전망됐다. 미쓰비시전기는 이날 미국 방산업체 RTX와 일미가 계획하는 공대공 미사일 AIM-120(AMRAAM) 공동 생산 참여를 놓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전자회로기판 제조 참여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홍해정밀공업과의 자본 수용 협의를 이어가는 자동차기기 사업은 44% 증가한 720억엔이 예상됐다. 수익성이 낮았던 자동차 멀티미디어 사업 철수 등이 진행되며 매출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사업 전체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 이상 개선된 8.8%로, 전사 평균 9.5%에 근접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2026년 3월기 연결 재무제표는 매출액 5조8,947억엔, 순이익 4,077억엔으로 각각 전기 대비 7%, 26% 증가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