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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각각 회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7일 전했다.
일미 외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엔화 약세와 투기적 달러 매수·엔 매도에 대한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후 베이징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도 참석한다.
일미 당국자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12일 각 인사와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환율 문제 외에도 희토류와 에너지 조달을 포함한 경제안보 현안, 이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재무부는 니케이에 “일본과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4월 30일 1년 9개월 만에 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당시 1달러당 160엔대 후반까지 밀렸던 엔화는 155엔대까지 급등했다. 베센트 장관은 그동안 투기적 엔화 매도에 경계를 보여 왔으며, 미국 재무부는 1월 환율 개입 전 단계인 이른바 ‘레이트 체크’에 착수한 바 있다.
통화 당국은 일본의 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도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두 흐름이 함께 진행되면 투기적 움직임이 더 커지고 미국 채권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센트 장관의 일본 방문은 재무장관 취임 후 두 번째이며, 헤지펀드 운영자 시절을 포함하면 일본 방문 경험은 50회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