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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ISCO)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반도체 및 전자기기용 부품을 절단, 연삭, 연마하는 기계장비 업체인 디스코(6146.JP)의 생성형 AI향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스코의 FY2025 연간 매출액은 3933억 엔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68억 엔으로 37.3%순이익은 1238억 엔으로 47.1% 늘었다.
스마트트폰과 PC용 반도체 관련 수요의 회복은 완만하나 생성형 AI, 파워 반도체향 투자 확대 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정밀 가공장비(다이서, 그라인더) 및 정밀 가공 툴(소모품)의 사상 최고 출하액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70.6%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 출하액을 바탕으로 5년 연속 GPM 70%대 유지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주가는 향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영향이 미지수인 바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출하액 및 예상 환율에 기반한 FY1Q26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750억 엔, 영업이익 238억 엔을 예상했다.
디스코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판별하기 아직 어려운 상황인 바, 가이던스에 관세 영향을 포함하지 않았다.
오히려 생성형 AI와 차세대 통신 기술 보급 등으로 반도체 부품향 가공 툴의 수요 지속을 예상하며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투자 계획 재검토 가능성 및 향후 미중 무역마찰 리스크 영향으로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며 생성형 AI향 장비 수요 지속 확대, 광대역 메모리(HBM)의 시장 보급에 따른 디스코의 가공 성능이 높은 그라인더/다이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긍정적인 투자 판단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