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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은 7억 9800만 유로(8억 22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유럽연합(EU)의 독점금지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경쟁사인 이베이의 분류 광고 목록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게재할 것을 제안했다.
메타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스, 미국에서 구매자가 이베이에서 거래를 완료하는 동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이베이의 목록을 살펴볼 수 있는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메타는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EU의 결정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으며, EU 법원을 통해 항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이러한 변화는 지난 11월에 분류 광고 서비스를 페이스북의 방대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묶는 것을 중단하고, 경쟁 중고품 플랫폼에 불공정 거래 조건을 부과하지 말라는 EU의 결정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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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EU 위원회 대변인은 "메타가 당초 결정 후 90일 이내에 그 결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혐의는 영국의 경쟁 및 시장 당국에서도 조사를 진행하는 대신 메타의 양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베이 주가는 8.83% 상승한 반면 메타 주가는 1.24% 하락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