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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본사. (사진=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전산 소프트웨어 회사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가 AI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가 앤시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트와 다른 장비 위의 공기 흐름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보도했다.
케이던스는 고객의 선호에 따라 시스템을 판매하거나 임대 가능하며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시스템 비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 '밀레니엄 M1'은 엔지니어들이 더 많은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이 테스트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시간이 부족한 엔지니어들이 놓칠 수 있는 개선 사항을 추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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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디자인 칩. (사진=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
케이던스 전산유체역학 연구개발 부사장 프랭크 햄은 "케이던스와 같은 물리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엄청난 양의 컴퓨팅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항공기 설계자와 다른 엔지니어들은 설계의 모든 측면을 테스트할 충분한 시간이 거의 없으며 여전히 업무 마감 시간을 준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모두 읽고 있는 인간은 없으며 거기에 묻혀 있는 디자인 혁신 중 일부는 추후에 발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던스는 컴퓨터 칩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수백억 개의 작은 전기 스위치인 트랜지스터의 정확한 배치는 칩의 속도와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다.
케이던스는 시높시스와 함께 칩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칩이 일부로 포함된 대형 기계 시스템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앱을 연결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앤시스를 350억 달러에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