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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는 6월 12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오스틴에서 원격 조작 없이 조수석에 회사 엔지니어만 탑승한 채 완전 자율 주행 테슬라 모델 Y를 테스트 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SNS) 게시글을 통해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특수 제작된 완전자율주행(FSD) 차량인 사이버캡을 통합하기 전에 처음에는 모델 Y와 같은 자사 라인업의 차량을 사용해 자율 승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스틴에서 지난 며칠 동안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모델 Y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아무런 사고 없이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한 테슬라가 공장에서 사람들의 집까지 직접 운전할 수 있다고 했던 이전 발언을 되풀이했다.
로보택시 출시는 전년 대비 49% 급감한 유럽의 매출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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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공개한 '로보택시'. (사진=테슬라) |
그러나 테슬라는 알파벳의 웨이모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웨이모는 이미 매주 25만건 이상의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의 핵심 요소인 FSD 기술에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선호하는 반면, 웨이모는 LiDAR 기반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에 머스크는 "사람들은 눈에서 레이저를 쏘지 않기 때문에 LiDAR가 필요하지 않다"며 로보택시 및 FSD에 LiDAR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테슬라의 결정을 옹호했다.
웨이모는 또한 이미 오스틴을 포함한 미국 내 4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모는 최근 유료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가 5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