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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구글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논의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앤트로픽에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도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 상승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챗봇의 개발사로, 오픈AI의 챗GPT와 AI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구글과 아마존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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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앤트로픽은 기업용 AI 제품의 빠른 확산에 힘입어 내년 매출 런레이트(연환산 기준)를 두 배 이상, 많게는 세 배 가까이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연간 매출 런레이트 90억 달러 달성을 내부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이번 협상은 구글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AI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연합과의 경쟁 구도에 또 다른 긴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