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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는 로봇 전략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이 데이터 센터를 넘어 물리적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됨에 따라 떠오르는 '로봇 시대'에 대비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에서 AI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41억 달러의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3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처들이 추론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를 배포함에 따라 연간 73%의 성장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최고 재무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로봇 시대가 도래했다"며 "수십 억 대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 차량, 수십만 대의 로봇 공장과 창고가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일반화된 추론과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개방형, 완전 맞춤형 기반 모델 '아이작 그루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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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행사에서 소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연합뉴스) |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생성된 합성 데이터를 사용하여 로봇을 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규어AI 등 주요 로봇 회사들이 이미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는 이미 로봇 이미징 및 수술 시스템 개발을 위해 새로운 엔비디아의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로봇공학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의 제조 공장에는 로봇 시스템 운영을 위한 AI 팩토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0.51% 하락한 134.81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