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7, 호주에 패배 속 8강 진출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4-12 00:32:00
김정민 아들 타니 다이치 득점에도 2-3 패배, 극적인 조 1위로 월드컵 티켓 확보

(사진 = 아시아축구연맹)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5 AFC U17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이 호주에 2-3으로 패배했음에도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과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일본은 호주에 패했으나, 다른 경기 결과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UAE, 호주와 승점이 동일했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과 FIFA U17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1차전에서 UAE를 4-1로 대파하고, 2차전에서 베트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은 베트남과 비기고 UAE에 패한 호주를 상대로 우위가 예상됐다.

 

전반 7분 칸다 타이토의 코너킥을 후지타 아스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들어 호주의 맹공에 무너졌다. 후반 6분 마일스 밀리너의 헤더 동점골에 이어, 후반 26분 아나스타시오의 역전골, 3분 뒤 가르보브스키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1-3으로 끌려갔다.

 

한국에서 김정민의 아들로 주목받는 타니 다이치가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후반 41분 득점을 기록했으나, 일본의 추격은 여기서 멈췄다. 2-3 패배로 일본은 순간적으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같은 시간 진행된 베트남과 UAE의 경기에서 베트남이 선제골을 넣어 일본은 잠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UAE가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베트남-UAE 경기가 1-1로 끝나면서 일본, UAE, 호주가 모두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패배 속에서도 극적으로 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의 8강 상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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