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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스 로고. (사진=소노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마트 스피커 회사 소노스는 애플의 사오리 케이시를 영입한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소노스가 최고 재무책임자(CFO)로 애플의 베테랑 사오리 케이시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소노스는 케이시가 현 CFO 에디 라자루의 후임으로 1월 22일 취임할 예정이며 라자루는 최고 법률책임자로 회사에 남는다고 밝혔다.
소노스 최고경영자 패트릭 스펜스는 성명에서 "애플과 시스코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그녀의 경험의 깊이와 폭은 우리의 성장을 이어나가고, 앞으로의 기회를 잡는 데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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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케이시 소노스 최고 재무책임자. (사진=SNS) |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이시는 애플에서 12년 이상을 재무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그녀는 재무 계획, 예측 및 투자자 관계를 감독하는 CFO 루카 마에스트리의 수석 부관을 역임한 후 지난 달 애플을 떠났다.
또한 시스코 시스템즈 주식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에 재무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케이시는 소노스가 스마트 오디오 장비라는 핵심 카테고리의 둔화 이후 헤드폰 및 기타 새로운 시장인 셋톱 박스와 비디오 서비스로 진출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애플 입장에서는 또 다른 영향력 있는 임원을 잃게 됐다. 최근에는 터치 ID, 페이스 ID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하드웨어 기술을 담당하는 부사장 스티브 호텔링이 은퇴했다. 아울러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사장 탕 탄은 2월에 사임할 예정이다.
애플의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