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3개 도시 공연 기록 달성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7-21 21:39:28
파리 롱샴 경마장서 1시간 열정 무대, 음향 문제도 침착하게 극복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팝 걸그룹 아이브가 독일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파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3개 도시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소속사가 20일 발표했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파리'의 메인 이스트 무대에서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시작으로 올해 베를린과 파리까지 총 3개 도시에서 공연한 아이브는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롤라팔루자 2년 연속 3개 도시 공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여섯 멤버는 이날 버건디와 블랙 컬러를 메인으로 한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체인, 가죽, 메탈 등 다양한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펑크 무드의 스타일링은 각 멤버의 개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그룹의 통일감을 연출했다. 압도적인 아우라로 관객들의 열기를 끌어올린 아이브는 '레블 하트(REBEL HEART)'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 초반 '아이엠(I AM)' 무대에서 음향 송출 문제가 발생했으나, 멤버들은 침착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후 아이브는 관객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자 '레블 하트'와 '아이엠'을 처음부터 다시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안유진은 침착하고 주도적인 대처로 현장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힘입어 '레블 하트', '아이엠', '배디(Baddie)',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티튜드(ATTITUDE)', '키치(Kitsch)' 등 대표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밴드 라이브와 어우러진 풍성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아이브의 무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사진 = MHN스포츠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수록곡인 '티케이오(TKO)'와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무대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록곡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펼쳤고, 이는 아이브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그룹은 '아센디오(Accendio)', '일레븐(ELEVEN)', '해야(HEYA)',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강타한 히트곡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상반된 무드의 다양한 곡들을 통해 아이브만의 독특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들은 파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롤라팔루자 파리 공연을 통해 아이브는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음향 문제 발생 시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대처와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숙함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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