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합원 6만2562명 과반 가입…노조 ”5일 이재용 회장에 공문 전달”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11-04 21:39:21
최대 노조, 직원 절반 이상 가입 주장…내년 임금 교섭 대표성 인정 여부 주목
(사진=삼성전자 노조)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했다고 주장하며, 내년 임금 교섭에서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기업노조는 4일 기준 조합원 수가 6만2562명으로 집계되어,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의 과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기업노조는 사측에 과반 노조 조합원 수 확인 절차 및 근로자대표 지위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에는 2018년 첫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직원을 대표하는 과반수 노조가 존재하지 않아, 각 노조가 개별적으로 임금 교섭을 진행해왔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의 노동조합이 활동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각 노조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가 3만47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국삼성전자노조 2만5709명, 동행 2072명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초기업노조가 근로자대표로 공식 인정받게 된다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권을 비롯한 다양한 근로 조건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 노사 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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