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重, 블랙록 가세에 대규모 수주까지…'조선 빅사이클' 돛 달았다

인사이드 / 문선정 기자 / 2026-04-02 15:46: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 투자와 연이은 수주 낭보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증명하는 모양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삼성중공업 지분 약 5% (4405만 6088주)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블랙록의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조선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기와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3420억원 규모의 친환경 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적 수주액은31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인 139억 달러의 22%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단순 상선 건조를 넘어 미국 국방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및 '비거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해 유지·보수·정비(MRO) 입찰 참여 준비 중이다.

이런 분위기 속 삼성중공업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인중 데이터히어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삼성중공업은 이란 종전 기대감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블랙록의 대규모 투자, 그리고 미 해군 MRO 사업 진출이라는 강력한 트리거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면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은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실적은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주가 조정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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