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2R 강풍 속 선전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1-24 21:37:52
공동 4위로 도약, 우승 가능성 높여... 김성현 부진으로 컷 탈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임성재 선수가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강풍으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145명 중 13명에 불과했다. 일몰로 인해 29명의 선수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임성재는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경기 후 "거의 어둠 속에서 마지막 홀에 나섰지만, 버디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골프공을 잘 컨트롤 해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1라운드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성현 선수는 2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했다. 김성현은 12오버파 84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7오버파 151타로 118위까지 추락, 컷 탈락이 확정됐다.

 

이경훈 선수는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김시우 선수는 4오버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81위에 머물렀다.

 

현재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란토 그리핀(미국)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성재는 선두와 단 2타 차이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우스코스와 노스코스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사우스코스에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전장이 긴 사우스코스가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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