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의 김지훈 대표가 취임 약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제일제당 출신의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는 올해 7월 제너시스BBQ의 신임 대표로 임명되었으나, 5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09년부터 오너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함께하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체제 하에서 전문경영인들은 대부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09년 윤홍근 회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시작했던 김태천 전 대표는 2014년 5월 사임한 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 대표직을 수행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처음 물러난 시점부터 제너시스BBQ의 전문경영인 자리는 잦은 교체로 인한 불안정성을 겪어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의 뒤를 이은 김종태 전 대표는 2011년 3월 취임 후 한 달 만인 같은 해 4월 사임했으며, 이성락 전 대표는 가격 인상 논란으로 인해 2016년 6월 취임 후 불과 3주 만에 물러나는 등 단명했습니다. 이후 윤학종, 백영호, 신계돈, 정승인, 이승재, 정승욱 전 대표 등 다수의 전문경영인이 짧은 기간 동안 대표직을 맡았다가 물러났습니다. 심관섭 전 대표는 2024년 7월 취임하여 이듬해 7월까지 재임하며 비교적 긴 기간을 채웠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여겨집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의 원인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높은 업무 강도와 치열한 경쟁 환경, 그리고 고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잦은 논란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전문경영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윤홍근 회장 중심의 경영 방식이 전문경영인의 역할과 권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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