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카카오·에코프로 등 20개 종목 거래중지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11-03 18:28:14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법정 거래량 한도를 지키기 위해 카카오, 에코프로 등 주요 20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코스피 11개, 코스닥 9개 등 총 20개 종목을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가 중단되는 코스피 종목은 대한전선, 미래에셋증권, 이수화학, 카카오, 포스코DX, 한국전력, 한미반도체, 한온시스템,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후성 등이다.

코스닥에서는 고영, 모티브링크, 성우하이텍, 쏠리드, 아난티, 아스테라시스, 에코프로, 포스코엠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가능 종목 수는 약 630개로 줄어들게 된다.

넥스트레이드가 이같은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대체거래소 거래량 한도 규정 때문이다.

현행 규정은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올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8월 이미 거래량 한도에 근접해 14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거래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하지만 코스피가 최근 4200선을 넘어서고 코스닥도 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다시 급증하자 추가 조치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에는 기존과 달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된 주요 대형 종목들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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