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현대자동차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이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42dot) 이사회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인사 배치가 아니라, 그동안의 투자와 사업 추진을 점검하고 통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과 자율주행 역량 강화를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과거의 막대한 투자 성과를 되돌아보려는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전 대표 재임 시절 포티투닷 등에 약 2조원을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할 만한 상용화 성과는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고, 업계 안팎에서는 투자 효율성을 둘러싼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의선 회장이 의욕적으로 키운 미래차 전략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재무·기획 담당인 서 사장의 이사회 합류는 추가 자금 투입보다 원가 절감과 사업 재점검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강관우 전 모건스탠리 이사 겸 더프레미어 대표이사는 서 사장의 역할이 “날개를 달아주기보다 최소 자원으로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사장의 역할 확대는 그룹 내 권력 구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획과 재무, 미래사업 구조조정이 한 축으로 묶이면서 기존 경영진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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