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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0.21%) 하락한 4135.00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50포인트(0.37%) 오른 4159.05로 출발해 장초반 4172.6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738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3억원, 88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71%),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HD현대중공업(-1.04%), 기아(-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 등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39%) 상승한 935.0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9.02%), 삼천당제약(5.27%), 펩트론(5.06%), 리가켐바이오(3.11%), 레인보우로보틱스(2.72%), 코오롱티슈진(2.10%) 등이 올랐습니다.
알테오젠(-0.11%), HLB(-0.71%), 에코프로(-0.85%), 에코프로비엠(-1.43%)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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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카로 로고. (사진=페스카로) |
차량 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일 페스카로는 공모가 1만5500원 대비 1만1600원(74.84%) 급등한 2만7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 직후에는 4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서는 '따블'을 달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페스카로는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은 제어기를 보호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장 부품 보안 솔루션과 차량 통신 전체를 보호 및 관리하는 차량 통신 보안 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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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3.71%) 뛴 5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는 전날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예탁증권(ADR)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ADR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미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미국 상장이 실현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