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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하나를 알아도 깊게 알고 싶은 여러분의 지식 탐구를 향한 목마름을 채워 줄 경제 전문가 김종효 이사의 경제 용어 풀이!
짧게! 빠르게! 간단하게! 핵심을 알려드립니다.
제3기 알파걸, 김미정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금융 건전성의 핵심 지표, 고정이하여신비율
-은행의 위험 관리와 경제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정의와 중요성
· 고정이하여신비율(Sub-Standard Loan Ratio)은 은행의 총 여신 중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척도로 사용됩니다.
· 이 비율은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 품질을 반영하며, 높을수록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정이하여신에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화된 대출이 포함됩니다.
·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정상여신비율'이 있습니다. 정상여신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는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의 분류
· 고정이하여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1. 고정: 3개월 이상 연체되었거나 채무상환능력이 현저히 악화된 채권
2. 회수의문: 회수 불확실성이 높은 채권
3. 추정손실: 회수 불가능하거나 회수 비용이 채권가액을 초과하는 채권
· 이러한 분류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와 대손충당금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역사적 변화
·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로 인한 기업 부실과 가계 부채 증가가 원인이었습니다.
· 2000년대 들어 금융 감독이 강화되고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빠르게 안정화되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관련 주목할 만한 사건
· 2003년, 한국의 신용카드 대란 당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과 가계부채 증가가 원인이었으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 이 사건을 계기로 금융 당국은 가계부채 관리와 은행의 리스크 평가 시스템 개선에 더욱 주력하게 되었고,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 고정이하여신비율의 미래 전망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 디지털 금융의 발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대출 상품이 등장하면서, 고정이하여신의 정의와 분류 기준이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후변화와 관련된 금융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고정이하여신 평가 기준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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