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전격 사퇴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6-02 17:36:14
부진한 성적 책임지고 물러나... 조성환 코치 감독 대행 맡아
사진 = 두산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팀의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2일 자진 사퇴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현재 23승 3무 32패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이 감독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커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승엽 감독의 사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2022년부터 두산의 지휘봉을 잡아 약 2년 반 동안 팀을 이끌어왔다.

 

두산 베어스는 3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구단의 향후 정식 감독 선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이번 사퇴로 '국민타자' 출신 이승엽 감독의 첫 프로팀 지도자 경력은 예상보다 짧게 마무리됐다. 야구계에서는 이승엽 감독의 향후 행보와 두산의 새로운 지도자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 4차전 역전승으로 5차전 승부 돌입
소이현·인교진 부부, '쇼윈도 부부설' 해명
대만 톱스타 진백림,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
야노시호, 유튜브 채널 개설로 본격 활동 시작
신인감독 김연경, 일요일 예능 최강자로 우뚝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