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美 악재에 2500선 턱걸이…코스닥도 0.17%↓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4-11-27 17:22:51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로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하락세를 보이며 2500선을 위협했습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0포인트(0.69%) 하락한 2503.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54포인트(0.06%) 내린 2518.82로 출발해 강보합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향세를 보이며 장중 2498.32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90억원, 29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94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17%), 보험(3.83%), 철강금속(1.89%), 의약품(1.82%), 섬유의복(1.82%), 서비스업(1.71%) 등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3.20%), 화학(-1.56%), 기계(-1.03%), 전기가스업(-1.00%), 운수장비(-0.97%)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78%), KB금융(2.81%), 삼성바이오로직스(2.58%), 셀트리온(1.25%)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보조금 대상이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아직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SK하이닉스(-4.97%), 삼성전자(-3.43%)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아(-3.08%), LG에너지솔루션(-1.35%), 현대차(-1.12%)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46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8.90%), JYP Ent.(5.30%), 클래시스(3.53%), 알테오젠(2.86%) 등이 강세를 보였고, HPSP(-8.17%), 이오테크닉스(-5.18%), 에코프로비엠(-3.57%)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며 "특히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증시는 관세와 반도체법 보조금 폐지 우려를 더 강하게 반영하며 훈풍이 유입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김정은 (CG). (사진=연합뉴스)


남북경협주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사였던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보다 29.90% 급등한 79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남북경협주인 인디에프(29.95%), 부산산업(29.93%)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제이에스티나(4.97%), 일신석재(14.9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3.07% 하락한 7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73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6640원에 신주 3012만482주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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