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포스코, 1.3兆 규모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수주전 사활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1-16 17:14:27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 앞두고 홍보관 나란히 개관
(사진=삼성물산)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6727㎡ 규모의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로 조선되는 사업이다.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개발 조합 총회가 열린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역량을 총집결하고, 포스코이앤씨 역시 부산 최초 오티에르를 적용해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지난 14일 재개발 사업 홍보관을 개관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먼저 삼성물산은 모포시스 등 해외 유명 설계사와 함께 협업해 기존 아파트와의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건물 내부에 조성되던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공원 전망의 인피니티 수영장,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선보인 미래형 주거모델인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도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한 최고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각오다.

포스코이앤씨는 독일 명품 베카창호,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명품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이탈리아 명품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적용한다.

또 수전, 세면기, 욕조, 도기, 타일 등 모두 외산 명품 마감재를 사용할 방침이다.

양사간 수주전이 격화되면서 과열 경쟁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과열된 수주 경쟁 속 건설사들은 근거없는 비방이 오가며 부담이 커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공사비 증액 등 조합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6월 계약이 해지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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