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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4100선을 되찾았습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1포인트(0.12%) 내린 4023.50에 출발해 장 초반 4003.29까지 밀렸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장 후반에는 최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34억원, 1조15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2조11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39%), 건설(5.32%), 전기장비(5.07%), 전자제품(4.93%), 에너지장비및서비스(4.13%)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생물공학(-3.38%), 제약(-1.70%), 건강관리기술(-1.3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31%) 등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1.11%)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3.90%), 삼성전자(3.14%), 기아(2.74%), 두산에너빌리티(1.52%), KB금융(1.48%), 삼성전자우(1.39%), HD현대중공업(1.33%), SK하이닉스(0.37%) 등도 올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2%)만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포인트(0.55%) 내린 924.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2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3억원, 186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5.90%), HLB(1.66%), 펩트론(1.60%), 에코프로비엠(1.14%) 등이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12.04%), 레인보우로보틱스(-7.20%), 리가켐바이오(-5.41%), 에이비엘바이오(-5.17%), 삼천당제약(-3.36%), 코오롱티슈진(-2.56%)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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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
면역항암제 피하주사 제형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소식이 알테오젠의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2.04% 하락한 45만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법원이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머크의 '키트루다SC' 독일 유통을 금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머크는 알테오젠과 2020년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 사용권을 확보한 파트너사입니다.
알테오젠이 개발·제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인 ALT-B4는 정맥주사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사 에임드바이오가 상장 둘째 날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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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임드바이오) |
에임드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30.00% 급등한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300.0% 치솟은 4만4000원으로 '따따블'(공모가의 4배)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날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에 진입해 종가까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틀간의 폭발적인 상승세로 에임드바이오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7위까지 급부상했습니다.
ADC 신약 개발이라는 차세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