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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 고승민 (부산=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고승민은 전날 SSG전을 마친 후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승민 선수가 경기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즉시 검진을 실시했다"고 롯데 구단 측은 전했다.
다행히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 구단은 고승민에게 약 1주일간의 휴식을 부여한 뒤 기술 훈련을 재개하고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 롯데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148안타, 14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로 타율 0.091에 그치며 부진했다.
롯데 구단은 고승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이날 선발 투수로 예정된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고승민의 조기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롯데 팬들은 팀의 주축 내야수인 고승민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