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620선 하락 마감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2-27 16:51:52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2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4포인트(0.73%) 하락한 2621.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3%) 내린 2637.63으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22억원, 37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46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75%), 종이·목재(0.01%), 화학(0.45%)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2.39%), 기계·장비(-1.78%), 제약(-1.46%), 음식료(-1.0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0.53%)만 상승했습니다. 네이버(-5.4%), 셀트리온(-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현대차(-2.2%), SK하이닉스(-1.87%), LG에너지솔루션(-0.94%), KB금융(-0.8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전자(-0.53%), 삼성전자우(-0.11%)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내린 770.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8억원, 7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19.14%), HLB(9.34%), 알테오젠(2.03%), 휴젤(1.85%), 레인보우로보틱스(1.55%), 리노공업(0.23%) 등이 올랐습니다.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1.03%), 리가켐바이오(-1.67%), 삼천당제약(-0.84%)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가 대명소노그룹의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4%(74원) 상승한 78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상한가인 921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예림당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를 지난 26일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의 지분 28%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미 소노인터내셔널(16.8%)과 대명소노시즌(10%)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로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사실상 확보하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2대주주로 있는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업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두 항공사의 시너지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사진=HLB)


HLB 및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HLB는 전 거래일보다 7900원(9.34%) 오른 9만2500원에 마감했습니다.

계열사인 HLB제약(17.29%), HLB바이오스텝(4.5%), HLB생명과학(5.53%), HLB글로벌(6.22%)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HLB그룹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간암 신약이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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