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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래퍼 딘딘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호감 깐족' 캐릭터의 숨겨진 배경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법 블레스 유' 특집에서 딘딘은 자신이 상대를 가려 깐족거리는 이유와 어린 시절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딘딘은 "특히 동 체급에게는 절대 덤비지 않는다"며 문세윤, 김동현, 황재균 같은 체격이 큰 사람들에게만 까불 수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제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그의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러한 성격이 형성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있었다. 딘딘은 또래보다 키가 작았던 자신의 성장 과정을 언급하며 "엄마의 교육열로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재였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두 누나에게 '서열 정리'를 당하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특히 주목을 끈 것은 딘딘이 래퍼가 된 독특한 계기였다. 그는 "키가 작아 학창 시절에 항상 양보하며 살았다"며 "노래방에서 친구들 눈치를 보며 주요 파트를 양보하다 결국 남은 랩 부분을 맡게 되면서 랩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방송에서 딘딘은 MC 김국진을 향해 "우리 키 영역에서는 '덱스'이자 '알파메일'"이라며 "요즘은 병약미가 트렌드"라고 추켜세워 김국진의 함박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법 블레스 유' 특집으로 진행됐다. '1박 2일 시즌4'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딘딘의 솔직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의 촌철살인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인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