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멕시코오픈 우승 도전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5-20 16:11:45
8년 만에 멕시코 개최 대회서 2017년 우승 인연 이어갈지 주목

사진 = 2017년 5월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왼쪽)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골프 코스에서 김세영 선수가 4년 6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22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이 그 무대다.

 

LPGA 투어가 멕시코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우승자였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2025시즌 들어 4월 매치 플레이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인 김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오랜 우승 가뭄을 해소할 기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 주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있어 다수의 톱 랭커들이 불참을 선택했다. 이러한 상황은 김세영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15위 찰리 헐(잉글랜드)과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단 두 명만이 출전한다. 특히 다케다는 올해 신인상 부문에서 47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을 비롯해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윤이나 등 총 15명이 출전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신인상 부문 8위(108점)에 위치한 윤이나는 5월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부진을 만회하고 신인상 경쟁에 재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1년 7개월 만에 컷을 통과한 박성현의 부활 여부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LIV 골프 대회가 열린 명문 코스다. 특히 7번 홀 페어웨이에는 현지 싱크홀 현상으로 생긴 '시노테'라 불리는 독특한 '동굴 벙커'가 있어 선수들에게 도전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다.

 

총상금 2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밤부터 시작되며, 김세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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