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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전하나시티즌과 프로 계약을 맺은 김현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17세 공격수 김현오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현오는 지난 2월 준프로 계약을 맺은 후 5개월 만에 정식 프로 선수로 발돋움하게 됐다.
구단 U-18팀(충남기계공고) 소속이었던 김현오는 대전 U-15팀에 입단하며 유스 시스템에 합류,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 5월 3일 K리그1 11라운드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 36분 헤더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현오는 K리그1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7세 7개월 21일의 나이로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은 2006년 5월 이현승(당시 전북)이 세운 17세 4개월 26일이다. 김현오의 기록은 차희철(당시 유공)이 1984년 5월 세운 17세 5개월 25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한다.
187cm의 장신인 김현오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7경기(1골)에 출전하며 대전의 '미래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오는 "정식 프로 선수가 돼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목표를 향해 겸손하게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