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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사진=HS효성)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루마니아는 한국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원전 및 방산 업계 진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투자 유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담은 바르나 부총리가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그는 루마니아에 대한 가장 큰 투자를 한 한국 기업인 HS효성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양측은 글로벌 경제 환경이 미국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루마니아 내 투자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바르나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HS효성이 1억 유로 이상의 투자와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이에 대해 "세제 혜택과 같은 투자 인센티브가 개선될 경우, 다른 한국 기업들도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하며, 루마니아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GST는 루마니아 중부 시기쇼아라에 위치해 있으며, 글로벌 에어백 원단 생산 및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요한 생산 거점이다.
에어백은 중국과 인도 등의 시장 성장과 안전 규정 강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필수적인 컴포넌트로 자리잡고 있다.
GST는 특히 봉제 과정을 생략한 특수 기술을 이용해 승객 보호 성능을 높인 OPW 에어백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폴리에스터 소재 에어백에서는 세계 최고 브랜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G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에어백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료제공=HS효성>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