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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루에서 세이프되는 이정후(오른쪽)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26)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생산했지만, 수비에서의 결정적인 실수가 팀의 패배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와 2회초, 각각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역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안타는 팀이 3-8로 뒤진 6회초에 나왔다. 2사 상황에서 이정후는 애틀랜타의 두 번째 투수 에런 버머의 스위퍼를 받아쳤고, 빗맞은 타구는 1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이정후는 전력 질주로 1루에 도달,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드레이크 볼드윈의 평범한 뜬공을 이정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좌익수 엘리오트 라모스와의 콜 플레이 미흡으로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이정후가 동료 좌익수 엘리오트 라모스를 힐끗 쳐다보면서도 타구를 잡는 제스처를 보이지 않았고, 라모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타구는 이정후의 코앞에 떨어졌고, 이는 적시 2루타로 기록됐다.
이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는 3-9로 벌어졌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4-9로 패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를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