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IPO 54배 청약경쟁률...인도 증시 역대 2위 경쟁률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0-10 15:29:0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LG전자 인도 법인(LGEI)이 인도 증시 기업공개(IPO) 청약에서 54배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 역대 두번째 청약경쟁률이다. 

 

10일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 법인 공모가는 주당 1080~1140루피(1만7280~1만8240원)로 책정됐으며, 총 7130만 주 모집에 대해 38억 5000만 주의 청약이 몰려 54.0배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청약 규모 4조 4300억 루피(70조 8800억원)로, 2008년 릴라이언스파워의 70배 청약(공모액 1012억 3000만 루피, 1조 6196억원) 이후 가장 높은 청약률이다.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최대 규모였던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의 2785억 9000만 루피(약 4조 4574억원) IPO는 1.93배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도 생명보험 공사(LIC)의 2055억 7000만 루피(약 3조 2891억원) IPO는 2.05배 청약률을 기록했다.

 

한편, LG전자 인도의 IPO는 모회사인 한국 LG전자가 지분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 법인에 이어 한국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 인도 증시 상장 사례다. 상장은 오는 14일 인도 증권거래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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