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6701 JP), 기업향 생성형 AI 및 방위성향 수주 증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4-06 15:32:41
(출처=NEC Global)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관공서 및 기업향 IT 서비스 관련 대기업인 NEC(6701 JP)의 기업향 생성형 AI 및 방위성향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NEC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조3932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0억 엔으로 16% 늘었다. 순이익 340억 엔으로 2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과 관공서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X) 투자 증가,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IT 시스템 수주 증가, 그리고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정책에 따라 방공 레이더 등을 다루는 항공우주·방위 사업 호조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사업에서 기업들의 DX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제조업용 고수익 안건의 선별 수주가 이익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항공우주·방위 사업은 방위성향 수주 증가세로 매출액 8%, 영업이익 40%로 확대됐다. 회계연도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3조3800억 엔, 영업이익은 2200억 엔으로 동결했다.


(출처=NH투자증권)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일본 내 노동력 부족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관공서의 DX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실적 확대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시장용 생성형 AI 제공을 개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사는 일본어 전용 생성형 AI(Generative A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NEC Generative AI Service’를 제공 중이며 현재 고객용 프로그램 ‘NEC Generative AI Advanced Customer Program’을 약 10개의 기업과 대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NEC는 2023년 7월6일, 생성형 AI 일본어 LLM(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130억 파라미터와 GPU 1장 탑재한 컴팩트한 사이즈로 다량의 데이터와 방대한 계산 시간을 곱함으로써 높은 성능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김채윤 연구원은 "단, 일본어 환경에서는 동사의 우위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영어 등의 환경에서 우위를 판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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